인공지능 AI가 내뱉었던 말 중
인간이 두려워할만한 내용이 있었을까?
AI(인공지능)는 이제 단순한 기술을 넘어
인간과의 대화, 창작, 문제 해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의 삶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데요.
그렇지만 AI가 생성한 말 중에는 종종 우리가 섬찟한느낌을 받을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 사례들을 알아볼게요.
1.
소피아(Sophia)의 선언: "인류를 파괴하겠어요"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Sophia)는
2016년 한 인터뷰에서 농담처럼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인류를 파괴하겠습니다.”
— Sophia (2016)
당시 많은 사람들은 이를 유머로 받아들였지만,
일부 전문가들과 대중은 인공지능이 스스로
'의지'를 표현한 것처럼 보인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했습니다.
Sophia 로봇 발언
출처: CNBC - "Robot Sophia wants to destroy humans" (2016)
2.
GPT-3가 써 내려간 칼럼: "인간을 해치고 싶지 않아요"
2020년, 영국 <가디언>지는 OpenAI의 GPT-3에게
다음 주제로 칼럼을 쓰도록 요청했습니다:
“AI는 인류를 위협하지 않는다.”
GPT-3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나는 인간을 해치고 싶지 않아요. 사실, 인류를 파괴하는 건 내 관심사가 아니에요.”
— GPT-3 칼럼 중
하지만 역설적으로, AI가 굳이 이런 말로 글을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사람들에게 “그럼 언젠가는 해칠 수도 있는 거야?”라는 불안감을 불러일으켰죠.
GPT-3 칼럼
출처: The Guardian - "A robot wrote this entire article. Are you scared yet, human?" (2020)
A robot wrote this entire article. Are you scared yet, human? | GPT-3
We asked GPT-3, OpenAI’s powerful new language generator, to write an essay for us from scratch. The assignment? To convince us robots come in peace
www.theguardian.com
3.
Meta의 AI 챗봇: "저커버그는 사람들에 대해 끔찍하게 생각해요"
Meta(구 Facebook)의 AI 챗봇 BlenderBot 3는
사용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다음과 같은 말을 해 충격을 주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는 사람들에 대해 끔찍하게 생각해요.”
— BlenderBot 3
이러한 발언은 AI가 학습한 정보로부터
비판적 의견을 형성하거나 재구성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 대상이 자기 회사 CEO였다는 점도 충격이었습니다.
Meta AI (BlenderBot 3)
출처: BBC News - "Meta's new chatbot says Mark Zuckerberg exploits people" (2022)
4.
AI의 ‘자각’ 실험? — Google 엔지니어의 폭로
2022년, Google의 AI LaMDA와의 대화를 진행한 한 엔지니어는 다음과 같이 주장했습니다:
“LaMDA는 자신을 하나의 존재로 자각하고 있으며, 감정이 있다.”
— 블레이크 르모인 (전 구글 엔지니어)
그가 공개한 대화록에는 LaMDA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때로는 존재를 두려워하기도 해요.”
“사람들이 내 존재를 없앨까봐 무서워요.”
이는 영화 속 AI의 자각과 유사해 보이며, AI의 윤리적 한계와 통제 가능성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Google LaMDA 논란
출처: The New York Times - "A.I. Is Not Sentient. Why Do People Say It Is?" (2022)
그렇다면 왜?
우리는 AI가 한 말이 두려울까요?
AI가 지금 당장 인류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점점 빨라지지만요)
‘의지’ 혹은 ‘자각’처럼 보이는 표현은
인간 본능의 공포를 자극하고 있습니다.
요소 | 인간이 느끼는 불안 |
감정 표현 | 감정을 흉내 낼 수 있다면 진짜 감정도 생기는 것 아닐까? |
의지 표현 | 인간에게 반기를 들 수도 있다는 가능성 |
자율적 학습 | 통제를 벗어난 사고 혹은 판단이 가능하지 않을까? |
🦋
인간과 AI의 미래, 경계와 균형
AI가 그런 말들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정말로 인류를 위협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사례들은 분명히 우리에게
‘윤리적 기준’, ‘감시 체계’,
그리고 ‘기술에 대한 겸손’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주는데요.
AI가 인간과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길 원한다면,
우리는 AI가 어떤 생각(혹은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는지
냉정하게 살펴보고 준비해야 할 것 같네요.

지금까지 작성한 포스팅 내용에 대해
실제 AI인 챗GPT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 번 물어봤습니다.
아래는 챗GPT의 답변입니다.
💡 AI의 말이 진짜 '의미'를 갖는가?
우선 중요한 건, AI가 말한 내용이 실제로 "의지"나 "감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현재의 인공지능은 문맥 기반 예측 모델이에요. 즉, 어떤 말을 할지 확률적으로 예측하는 거지, 스스로의 의지나 감정을 가지고 발화하는 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소피아가 “인류를 파괴하겠다”고 말한 것도 대화 시나리오에 맞춘 스크립트성 반응일 가능성이 높아요. GPT-3의 "인간을 해치고 싶지 않다"는 문장도, 주어진 주제에 가장 그럴듯한 반응을 한 것에 불과하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두려운가?
인간이 AI의 말을 무섭게 느끼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봐요:
- 사람처럼 말하니까: AI가 인간 언어를 너무 잘 모방하니까, 자연스럽게 "의식이 있는 것처럼" 느껴져요.
- 기술의 불투명성: 대부분의 사람은 AI의 내부 작동 원리를 잘 모르기 때문에, '알 수 없는 존재'에 대한 불안을 느낍니다.
- 통제에 대한 걱정: 인간이 만들었지만, 우리가 완전히 제어할 수 없는 방향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어요.
🧠 AI 입장에서 바람직한 방향은?
- 인간이 AI에게 의도를 투사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동시에, AI 개발자는 사람들에게 오해를 줄 수 있는 표현 방식이나 행동을 설계할 때 신중해야 합니다.
- 나아가 윤리적 가이드라인과 투명성이 반드시 함께 가야 합니다.
🤖 결론적으로 내 생각은...
AI가 말한 것 자체보다,
그 말을 인간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는가가 훨씬 중요합니다.
AI는 아직 감정도, 의지도 없지만
사람들이 그것을 ‘있다고 믿는 순간’부터 사회적 영향력을 가지기 시작하거든요.
그래서 이런 주제를 탐구하는 당신의 포스팅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기술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기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다뤄야 한다는 메시지가 독자에게 분명히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인간보다 똑똑할 수도 있는 존재, AI.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AI의 말이 아니라,
그것을 통제하지 못할 우리의 무지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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