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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래소 '업비트' 두나무가 투자하는 기업 : 바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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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거래소 '업비트' 두나무가 투자하는

중고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는 최근 바이버에 15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출자 주식수는 1125만2814주이며, 지원 자금은 바이버의 운영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까지 두나무의 바이버 출자액은 총 365억원, 두나무는 앞서 네 차례에 걸쳐 바이버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 2022년 20억원
  • 2023년 50억원
  • 2024년 5월 40억원
  • 2024년 7월 10억원

이번 출자로 두나무(업비트)는 바이버의 주식 89.6%를 보유하게 됐다. 

 

 

바이버는?

 


바이버는 중고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으로 두나무가 지난 2021년 6월에 설립하며, 서울 압구정에 매장을 열고 사업을 개시했다.

규제 리스크(위험요소)가 큰 가상자산 사업(업비트) 외에 실물 자산 거래 시장에서 수익원을 만들기 위한 복안으로 읽힌다. 
설립 당시 두나무의 바이버 지분율은 100%였고, 이후 아이비엑스글로벌성장 제1호 투자조합, 티비티글로벌성장제2호투자조합, 문제연 바이버 대표 등이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두나무의 지분율이 소폭 줄었다. 

 

 

바이버의 특징

출처 : 네이버 검색결과

 

바이버는 구매자로부터 시계를 직접 매입해 재판매하는 리셀러 방식을 특징으로 한다.

전문 큐레이터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 100% 정품 인증
  • 프리미엄 안전 배송
  • 투명한 시세 제공
  • 실시간 중고 명품시계 시가 등락 안내
  • 중고 명품시계와 관련된 매거진 콘텐츠 제공

 

또 명품 매장처럼 소수의 고객만 방문하도록 예약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1호점 예약 마감이 잦은 상황이라고 한다.

현재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에서 1호 쇼룸을 운영 중으로 고가의 명품시계 특성상 눈으로 직접 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는 매장이 필요하다. 실제로 명품시계는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달하는 고가 제품이 많아 온라인 거래만으로는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특성이 있다. 

 

 

바이버 기업 가치 및 재무 현황

 

두나무의 자금 지원 배경은 바이버의 실적 추이에서 짐작할 수 있는데

두나무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바이버는 설립 첫 해 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듬해인 2022년에 5억원의 매출을 냈지만 순손실 규모는 38억원으로 불어났다.

지난해에는 매출 11억원, 순손실액은 69억원으로 늘었다. 

 

바이버는 연이은 적자에도 두나무의 전방위 지원 덕에 기업가치가 크게 확대됐는데, 

이번 유상증자로 바이버의 몸값은 450억원으로 확대됐다.

3376만5002주(발행주식 총수) x 1333원(주당가격) = 450억원

*올 7월 두나무가 10억원을 지원할 당시 바이버의 기업가치는 300억원 규모


설립 초기 두나무가 출자한 95억원과 비교하면 바이버의 기업 가치는 3년 동안 5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두나무의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바이버의 장부가액은 3년간 점증했다.

  • 2022년 말 115억원
  • 2023년 말 165억원
  • 올 상반기 205억원

 


바이버의 이사진 구성을 보면, 두나무가 중고 명품 시장 사업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게 읽힌다.

 

초대 수장인 백동호 전 바이버 대표는 현재 바이버 사내이사와 두나무 재무실장을 맡고 있다.
이밖에 장우진 바이버 기타비상무이사는 현재 두나무 사업조정팀장을, 이한영 바이버 감사는 두나무 사업조정실장을 겸직 중이다.

문제연 대표는 옥션, 이베이코리아, 마켓컬리 등에서 전력총괄을 역임했던 전문가로 바이버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업계에 따르면 바이버는 이번 자금으로 글로벌에 진출하며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대외 마케팅과 전문 인력을 확대하고, 블록체인 기술의 접목 가능성도 기대된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면 거래 내역관리와 매수인·매도인 인증 등을 통해 거래 신뢰를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두나무와 신사업

두나무가 바이버 지원에 적극적인 배경에는 다른 신사업 부진이 있다.

본사 차원에서 도전했던 대체불가토큰(NFT) 마켓은 NFT 시장 자체가 침체기에 접어들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같은 시기 출시했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도 올해 중순 서비스를 종료했다.

자회사들은 대부분 B2B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블록체인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람다256과 스타트업 주주관리 시스템 '주주'를 개발하는 코드박스가 대표적이다. 블록체인, 스타트업 업황이 회복되지 않으면 단기간에 성장하기는 어렵다.

 

두나무 기존 서비스인 증권플러스(비상장), 업비트를 제외하면 소비자와 직접 접점을 만들어 매출을 낼 수 있는 신사업으로

바이버가 유일하기에 바이버는 두나무(업비트)의 든든한 지원으로 중고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본격 사업 확장에 나서는 중이다.

 

올해에만 두나무로부터 200억원의 실탄을 확보했으나, 여느 플랫폼 사업과 같이 커지고 있는 손실 규모가 숙제로 남아있다.

 

 

 

 

 

 

자료 출처 :

https://www.viver.co.kr/

https://www.bloter.net/news/articleView.html?idxno=626171

https://www.thebell.co.kr/free/content/ArticleView.asp?key=202411071537077640103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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