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용하는 플라스틱은 같은 플라스틱이라 하더라도 용기마다 구분이 다르게 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영문으로 표기되어있거나 숫자로 표기가 되어있는데 이 번호는 사실 등급이나 순위가 아닌, 분리 배출을 위한 재질 구분으로 각 번호별로 재활용과 재사용 가능여부가 달라집니다.
한마디로 쓰레기 배출 시 재활용으로 구분을 하기 위한 넘버링을 말하는데, 국내에서는 한글로도 표기됩니다.
그럼 분리배출 번호별 플라스틱을 구분해서 봅니다.
분리배출 번호별 플라스틱 구분
번호 1. PET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 PET : Poly-Ethylen Terephthalate)
독성으로부터 안전하고 한국과 일본에서 PET라고 표기하며, 미국에서는 PETE라고 표기한다.
투명하고 가볍고, 가장 많이 재활용된다. 안전한 편이지만 재사용시에는 박테리아 번식 가능성이 높다.
- 주로 사용되는 곳 : 생수병, 음료수병 등
- 재활용 배출 분류 : 투명 페트병
번호 2. HDPE
고밀도 폴리에틸렌 (High Destiny Polyethylene)
화학성분 재출이 없고 독성으로부터 어느정도 안전하다. 한국/일본/미국 에서 HDPE라고 표기한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편이다.
- 주로 사용되는 곳 : 생수병 뚜껑, 우유병, 영유아 장난감, 세제 용기
- 재활용 배출 분류 : 플라스틱
- 재촬용 여부 : 가능
번호 3. PVC
폴리염화비닐(PVC : Vinyl/Polyvinyl Chloride)
독성이 매우 심하다. 한국/일본에서는 PVC라고 표기하고 미국에서는 v(PVC)라고 표기한다.
평소에는 안정적이지만 열에 약해 소각할 때 독성가스와 환경호르몬, 다이옥신을 방출한다.
- 주로 사용되는 곳 : 랩,시트, 카드, 벽지, 고무대야, 호스 등
- 재활용 배출 분류 : 일반쓰레기
- 재활용 여부 : 불가능
번호 4. LDPE
저밀도 폴리에틸렌(Low Destiny Polyethylene)
독성으로부터 어느정도 안전하다. 한국/일본/미국에서 LDPE라고 표기한다.
고밀도보다 덜 단단하고 투명한 편이다.
- 주로 사용되는 곳 : 비닐봉지, 막걸리병, 포장용 비닐 등
- 재활용 배출 분류 : 비닐, 플라스틱
- 재활용 여부 : 가능
번호 5. PP
폴리프로필넨 (Polypropylene)
독성으로부터 어느정도 안전하다. 한국/일본/미국에서 PP라고 표기한다.
플라스틱 중 질량이 가장 가볍고 내구성이 강하다. 고온에도 변형되거나 호르몬 배출이 없다.
- 주로 사용되는 곳 : 요구르트병, 밀폐용기, 도시락, 컵, 파이프 등
- 재활용 배출 분류 : 플라스틱
- 재활용 여부 : 가능
번호 6. PS
폴리스티렌(Polystyrene)
독성이 매우 심하다. 한국/일본/미국에서 PS라고 표기한다.
성형이 용이하다 내열성이 약해 가열 시 환경호르몬 및 발암물질이 배출된다.
- 주로 사용되는 곳 : 상품포장용, 테이크아웃 커피 뚜껑, 일회용 컵
- 재활용 배출 분류 : 스티로폼
- 재활용 여부 : 열이 가해지면 발암물질이 발생. 열 없이 펠릿으로 만들어 일부 재활용
번호 7. 기타 / Other
기타 (PC, All Other Resins)
한국/일본에서는 기타라고 표시한다. 미국에서는 Other이라고 표기한다.
그 중 PC(폴리카보네이트/ Polycarbonate)는 가공과 내충격성이 우수해서 건축 외장재로 주로 사용되나 독성이 매우 심각해서 식품용기로는 사용이 불가하다.
환경호르몬의 걱정이 없는 플라스틱 신소재라 하더라도 1~6에 해당하지 않으면 7로 분류 되며, 2개 이상의 플라스틱 소재가 복합된 경우도 이에 해당한다. 7번에는 ABS, TPE TPO, PLA 플라스틱과 같은 신소재 혹은 중합체가 포함되어있다.
그래서 아기 젖병이나 텀블러에 많이 사용되는 트라이탄(Tritan)이라 불리는 BPA Free 플라스틱과 옥수수와 타피오카 같은 전분 재생 가능 자원에서 추출해 만든 생분해가 가능한 PLA 플라스틱도 여기에 포함된다.
그러므로 7번으로 분류되는 플라스틱의 사용 시 주된 관심사는 BPA(Bisphenol A)의 유무이다.
일단 Tritan, PLA 플라스틱은 환경호르몬과 관련이 없는 안전한 플라스틱으로 알려져 있다.
- 주로 사용되는 곳 : 복합 포장재, 물통, 밀폐용기, 건축 외장재 등
- 재활용 배출 분류 : 일반쓰레기
- 재활용 여부 : 불가능
아래와 같이 독성에 따른 유해 정도에 따라서도 구분한다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번호별로 쉽게 정리해봅니다.
각 번호별 사용방법 쉬운 정리
쉽게 말해 번호가 3이나 혹은 6, 7로 되어있으면 독성이 매우 심한 편입니다. 따라서 음료나 음식을 담아둘 수 없다고 보는게 좋겠네요.
4 혹은 5는 대체로 양호하지만 장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1 혹은 2로 되어있으면 사용하기 좋은 편으로 음식이나 음료를 장기적으로 보관해도 좋습니다.
1, 2는 때로 PETE 또는 HDPE 라고도 표시가 되어있고 안전하고 좋은 품질을 의미합니다.
플라스틱 사용 상의 주의 점
한가지 주의점은 어떤 번호의 제품이라도 전자레인지에는 넣으면 안됩니다.
전자레인지에도 안전하다(Microwave safe)라는 표시가 되어있다하더라도, 그건 플라스틱이 찌그러지거나 변형이 되지 않는다는 뜻이지 음식에 독성을 전달하는 것으로부터 안전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 전자레인지용으로는 주로 PP, HDPE, C-PET, 내열 OPS 등을 사용합니다.
** 단, 가공에 따라 사용법이 달라지므로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 참고
미국플라스틱산업협회(SPI : Society of the Plastics Industry)에서 1988년 7월부터 페트병에 마크를 붙이기 시작했으며, 1989년부터는 숫자 1~7번까지 수지의 종류를 나타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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